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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고 나누는 교회


1월 4일부터 시작했던 [21일 비전인생 기도회]가 어느새 오늘에 이르러 마치는 날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비전인생 기도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나님의 조감도를 펼치라>는 주제도 주셨습니다.

사실 시작할 때 어떤 계획도 갖지 못했습니다. 다만 한 손에는 기도회의 이름, 다른 한 손에는 기도회의 주제, 이렇게 시작했을 뿐입니다. 어떤 계획도 없이 시작했으니 계획된 매일의 말씀도 없이 하루하루 받아야 했습니다.

하루하루 말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은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거의 매일 10시간의 시간을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처럼 긴장 속에 있어야 했습니다. 말씀을 받기 위해서 말이죠. 매일 말씀이 부어지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 속에 지난 20일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와 같은 종의 조바심과는 달리 21일의 말씀을 이미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당신의 이름, <여호와 이레>, ‘공급하시는 하나님’에 걸맞게 이미 써놓은 각본처럼 매일 말씀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1월 첫 주, 예비적인 말씀으로 ‘하나님은 인생에게 조감도를 주신다’부터 첫 날의 말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습니다’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21일차의 말씀으로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를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같이 목회자인 저도 어떤 조감도 주실까 기대를 많이 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조감도와 교회적인 조감도 등등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지요.

지난 주 예배 때 하나님께서는 ‘2월 첫 주의 봉헌을 이웃을 위해 사용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21일 비전인생 기도회]의 마지막날인 오늘은 ‘수원역 노숙자의 식사를 대접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1주일 21끼의 식사 가운데 1끼의 식사를 광교한신교회가 대접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 선교의 원년의 표어는 이렇게 실현되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베푸는 자로 부르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 광교한신교회가 모두가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베푸는 교회로 세워주시고자 기도회를 주신 것 같습니다. 베풀고 나누는 광교한신교회, 사랑합니다.

 

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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