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sion은 하나님의 믿음입니다
성경 <에스라>는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1장에서는 귀환의 배경, 2장은 귀환한 사람들이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1차로 귀환한 사람들입니다. 7장에서는 2차로 귀환한 사람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에스라입니다. 에스라는 <에스라>를 쓴 사람입니다.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 그곳에서 생활의 뿌리를 내린 사람들. 처음에는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란 희망을 가졌지만 이내 희망을 버리고 살고 있는 사람들. 갖가지 사람들이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에스라 1장을 보면 완전히 희한한 방법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의 예루살렘 귀환이 결정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을 포로로 잡고 있는 페르시아 제국의 고레스 왕이 포로 귀환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그 결정의 배경은 분명했습니다.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셨습니다. 원문대로 말하자면, 고레스의 마음을 깨우치셨습니다. 고레스의 마음을 일으키셨습니다. 그러자 고레스 왕도 꼼짝 못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내기로 결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안에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하십니다. 사람들의 믿음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소재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십니다. 그것이 바로 vision입니다. 보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1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믿음은 vision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vision은 바로 하나님의 믿음입니다.
나의 믿음이 하나님의 믿음이 일하시는 일터입니다. 하나님의 vision이 내게 부어지는 것이 감동입니다. 그 감동을 영접하면 vision이 잉태됩니다. 내 안에 잉태된 그 vision이 바로 하나님의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믿음은 반드시 실상이 됩니다. 바벨론 포로의 귀환은 하나님의 믿음입니다. 그 믿음은 viosion이 되어 사람들의 마음에 잉태되었고, 그 비전이 고레스 왕을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김종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