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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비전과 인생의 소명


오늘부터 에스라의 말씀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주제는 <하나님의 비전과 인생의 소명>입니다.

에스라는 BC 440년 경 제사장 에스라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남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BC 586년에 멸망했습니다. 나라가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멸망의 이유는 한 가지, 그것은 영적으로 타락하여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이라는 이방나라를 들어서 채찍으로 사용하셨습니다.

BC 539년 깜짝 놀랄만한 법령이 반포됩니다. 바사(페르시아) 왕 고레스는 유다인 포로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것과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할 것을 허락한 것입니다. 심지어 귀환하는 유다인 포로들에게 은과 금, 식량, 가축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바칠 제물까지 선물로 주었습니다.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잡혀간 이들의 이야기가 기록된 성경이 있습니다. 에스더, 다니엘 등입니다. 믿음을 버리고, 하나님을 떠나서 나라가 망한 유다인들은 포로가 되어서야 하나님과 믿음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제국의 땅에서 믿음을 지키기 시작합니다. 그곳에서 믿음을 지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었으나, 그들은 끝내 믿음을 지킵니다.

그들의 믿음 안에 하나님의 비전이 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믿음이 자라는 만큼 하나님의 비전의 크기도 커졌습니다. 믿음의 눈이 열리니 하나님의 비전이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열리는 만큼 보이고, 믿는 만큼 꿈꾸고, 꿈꾸는 만큼 헌신하게 됩니다.

그들 안에서 자란 하나님의 비전은 그들 인생의 소명이 되었습니다. 믿음과 비전이 만나 소명과 헌신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그릇은 여전히 질그릇이었으나, 하나님은 그 질그릇 안에 하나님의 비전이라는 보화를 담아주셨습니다. 마침내 질그릇과 보화가 만나 소명이라는 찬란한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 광교한신교회 가족들의 믿음과 하나님의 비전이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소명과 헌신의 그릇이 만들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질그릇과 보화가 만나 소명의 빛이 찬란하게 빛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비전과 인생의 소명, 그 첫걸음을 이제 시작합니다.

 

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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