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요기도회를 시작합니다
고대로부터 사람들은 세상의 구성요소를 찾았습니다. 사실 그것은 인생의 구성요소나 다름없는 것이었죠.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엠페도클레스는 모든 물질은 ‘흙, 물, 공기, 불’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엠페도클레스의 주장을 이어받았습니다. 이 원소들로부터 힘을 찾으려고 애를 썼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요소들은 사람들의 노력 끝에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 요소들을 사용하여 힘을 찾아냈고, 그것들을 이용하여 인류의 발전에 사용하였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발전소입니다.
흙(석탄)을 사용하여 화력발전소를, 물을 사용하여 수력발전소를, 공기(바람)을 사용하여 풍력발전소를, 불(원자)를 사용하여 원자력발전소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이 발전소들은 힘의 원천으로 인정받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보이지 않는 영적 능력도 이와 유사합니다. 유사한 까닭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지으신 하나님의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영의 세계도, 인생도, 세계도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성령도 같습니다. 성령은 불이기에 화력발전소요, 성령은 바람이기에 풍력발전소요, 성령은 생수이기에 수력발전소요, 성령은 폭발하기에 원자력발전소입니다.
성령은 기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역사하십니다. 인생을 움직이는 힘도 기도에 있고, 세계를 움직이는 힘도 기도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인생의 발전소와 같습니다. 발전소 없이 세상이 돌아가지 않듯, 기도 없이 인생도 돌아갈 수 없습니다. 기도는 인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발전시켜 주는 발전소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작품이 작품다워지려면 하나님의 원리를 붙잡아야 합니다. 불 같은 성령을, 바람 같은 성령을, 생수 같은 성령을, 폭탄 같은 성령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 통로는 오직 기도에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을 섬기는 방법 중에 최고의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기도입니다. 또한 화요기도회를 시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화요기도회를 통하여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임하시도록 섬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김종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