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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인의 축복


우리 교회는 목회자 가정 4명으로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개척을 준비하기 위하여 광교신도시 대학로 마을로 이사했던 2013년 12월 넷째 주, 22일이었습니다. 예배 장소는 당시 새롭게 마련한 사택의 다락방이었습니다.

몇 주 후 한 가정이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두 가정이 되었습니다. 한참을 지나 한 영혼이 찾아왔습니다. 더뎠지만 교회는 이렇게 한 영혼씩 자라났습니다.

물론 어려운 시기도 있었습니다. 한 두 달 사이에 십수 명이 교회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교회는 계속 자라났습니다.

2014년 11월 24일, 제1기 40일 말씀양육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두 5명의 양육자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40일 말씀양육은 올 해까지 모두 13기를 배출했습니다. 쉼 없이 달려온 영혼구원의 사역이었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와 증거들은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기쁨 없는 영혼을 기쁨으로, 평안 없는 영혼을 평안으로, 소망 없는 영혼을 소망으로 채워주셨습니다.

가난한 영혼이라면 누구든지 말씀양육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영혼을 지켜주시고 돌봐주셨습니다. 그간 교회가 입은 하나님의 은혜는 말로 다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정기적인 예배자 70인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내 사래와 조카 롯을 데리고 하란을 떠났다가 그 자손이 70인이 되어 애굽으로 들어간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또 예수님께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둘 씩 짝을 지어 보내신 70인을 생각나게 합니다.

아브라함의 자손 70인은 훗날 수 백 만의 출애굽 백성이 되었고, 예수님의 70인은 훗날 120명이 되었다가 3천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70인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도 그 자리에 섰습니다.

그대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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