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께서 저를 통하여 그대를 축복하십니다
멀리서 보는 숲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능선을 보는 사람은 그 부드럽게 오르내리는 선에 취하고, 색을 보는 사람은 그 푸르른 숲의 빛깔에 취합니다.
어떤 숲은 웅장한 나무들의 위용을 보여주기도 하고, 어떤 숲은 아기자기하고 조그마한 나무들이 알차게 심겨져 있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품어주기도 합니다.
울적한 사람에게는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게 안아주고, 인생의 문제를 가진 사람에게는 신호등처럼 일단 정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무엇보다도 숲은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합니다. 혼탁한 공기로 가득한 도심을 떠나 숲에 들어가면 나무들이 뿜어내는 신선한 향내로 가득해져 이내 마음이 충만해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숲을 찾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숲이 있습니다. 큰 숲도 있고, 작은 숲도 있습니다. 큰 나무도 있고, 작은 나무도 있습니다. 풀도 있고, 꽃도 있습니다. 제각각 고유의 향기를 뿜어냅니다.
우리 모두가 모여 광교한신교회라는 하나의 큰 숲을 이룹니다. 광교한신교회 안에 작은 숲이 있습니다. 숲교회입니다.
큰 숲은 큰 숲대로 웅장한 큰 능선과 짙은 푸르름을 보여 줍니다. 그 안의 작은 숲은 따뜻하고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 동안 우리는 숲교회를 통하여 서로를 격려하고 축복해왔습니다. 올 해는 더 분명한 숲교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 교회에 오시는 모든 영혼들에게 숲교회가 영혼의 안식처요 충전소가 되고자 합니다.
홀로 서 있는 나무는 위태위태합니다. 함께 한 나무는 큰 숲을 이뤄 모진 바람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교회는 함께 하는 곳, 그 숲교회에 그대를 초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통하여 그대를 축복하십니다.’
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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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