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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말합니다. ‘그대를 초대합니다.’


문득 고개를 들었습니다. 별들이 뿜어내는 빛으로 밤하늘이 반짝입니다. 빛을 쏟아내는 별들의 반짝이는 발랄함에 밤을 장악한 듯 했던 어둠도 속수무책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태어나던 날도 별이 빛났습니다. 저 먼 곳에 있던 목동들도 알아볼 정도였습니다. 먼 길을 마다않고 예수님을 찾아올 만큼 강렬한 빛이었습니다.

그 별빛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내진 초대장이었습니다. 그 중에 응한 사람은 세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을 동방박사라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들을 목동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별의 초대에 응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하객이 되었습니다.

역사는 그들을 이렇게 기억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한 유일한 사람들이었어. 더럽고 누추한 마굿간도 마다하지 않았어.

그 이후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그들처럼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교회라고 부르기도 하고, 성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도 그들처럼 별의 초대에 응하고, 우리도 그들처럼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 날 밤이 곧 다가옵니다. 어둠을 몰아내는 빛을 띤 별이 하늘에 반짝이는 그 날, 우리 교회도 그 빛의 주인공인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그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별이 말합니다.

그대를 초대합니다.

12월 24일 토요일. 오후 7:30. 광교한신교회에서 만나요^^

 

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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