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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상온(常溫)을 유지하십시오


한파(寒波)가 기세가 맹렬합니다. 모든 것을 다 얼릴 것만 같습니다. 아니, 이미 많은 것을 얼려버리고 말았습니다. 길도 얼고, 강도 얼고, 베란다도 얼고, 세탁기도 얼었습니다.

지난 주, 북미의 추위가 매섭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만 해도 우리와는 상관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불과 며칠 사이에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니 모든 것이 움츠려들고 말았습니다.

이런 추위가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언론도 떠들썩합니다. 이번 추위는 무려 18년 만에 찾아온 추위라고 합니다. 이렇게 춥고 보니 따뜻한 온도가 그립습니다. 아니 0℃만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상온(常溫)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보통 기온을 말합니다. 보통 15℃를 상온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이 활동하기 가장 좋은 온도라고 합니다.

활동하기 좋을 때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불편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지금처럼 활동에 제약이 올 때는 너무나 힘들어 합니다. 활동에 제약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불편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혼에도 상온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이 임하고, 성령충만할 때입니다. 이 때 우리는 가장 기쁘고, 평안하고, 소망이 넘치게 됩니다.

만일 성령이 소멸되면 그 때부터 우리의 영혼에 한파가 몰아칩니다. 기쁨도, 평안도, 소망도 사라지게 됩니다. 마음도 식어지고, 굳어집니다. 생활도 힘들어지고 불편해집니다.

이 추위를 보면서 성도들을 떠올립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게 됩니다.

성령충만하게 하옵소서! 마음을 뜨겁게 하옵소서! 결코 식지 않게 하옵소서!

 

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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