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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4월 27일, 나는 다시 태어났습니다


촉망받는 운동선수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운동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몸도 움직일 수 없는 심각한 부상이었습니다. 더 이상 걸을 수도 없어서 휠체어에 타야만 했습니다.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의 주인공 이승복 박사의 사연입니다. 누가 이런 상황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이승복 박사는 1988년 올림픽을 준비하던 유망한 체조선수였습니다.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한 이승복 박사에게 체조는 사회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통로였습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불행은 예고되지 않았습니다. 1983년 7월 4일, 미국인들에게는 최고의 명절인 독립기념일, 그러나 이승복 박사에게는 가장 불행한 날이었습니다. 훈련 중 사고가 일어난 것입니다. 착지 도중 잘못되어 척추가 손상되었습니다. 오랜 재활을 해야 했습니다. 치료를 받던 동안 의사들의 태도를 보면서 마음에 의사의 올바른 태도에 대한 꿈이 생겼고, 그는 의사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가졌습니다. 재활 후 그는 의대에 입학을 했습니다.

그의 인생에 결정적인 시간이 다가 오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세상적인 것이 아닌 영적인 일이었습니다. 캠퍼스에서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사람은 의대 입학동기였습니다. 그 사람은 그에게 하나님을 소개했습니다. 그 사람은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이 끊어진 다리를 건너고 싶습니까?’ 그 질문을 받을 때, 그의 마음에서는 그러고 싶다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다리를 건널 수 있습니까? 가르쳐주세요.’ ‘믿음입니다.’ ‘다 믿지 않습니까?’ ‘믿음은 그런게 아닙니다. 믿음은 영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내 마음에 초청하는 것입니다. 논리나 감정이 아니라 마음으로 모시어 그분의 존재를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으로 시인하는 것입니다.’

그때 이승복 박사의 마음은 뜨거워졌습니다. 가슴 속에서 뭔가 뜨거운 것이 달아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비로소 이승복 박사 안에 예수님의 생명이 잉태되었습니다. 그날은 1987년 4월 27일. 이승복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다시 태어났습니다.’

 

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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