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웃음만 웃는 가정이 되라
84세 된 어느 할머니가 하신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19살에 결혼을 해서 아들 둘 딸 넷을 낳았습니다. 남편은 52세 때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30년 넘게 여섯 자녀를 키우고 가정을 이루게 했습니다. 몇 가지 말씀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사람은 한 번 와서 한 번 가더라. 그 사이 건강이 최고더라.’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감사하다. 감사하다. 감사하다.’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위로 올라가려 하지 말고 내려다 보면서 살아라.’
‘세월 따라 살지 마라.’
‘항상 웃음만 웃는 가정이 되라.’
평생을 시골에서 사신 할머니의 인생 지혜가 가득 담긴 인터뷰였습니다. ‘사람은 한 번 와서 한 번 가는 것이니 그 사이 건강이 최고더라’는 말씀은 황금처럼 귀한 말씀이었습니다. ‘위로 올라가려 하지 말고 내려다 보면서 살아라’는 말씀은 겸손한 인생이어야 한다는 금과옥조의 말씀이었습니다. ‘세월 따라 살지 마라’는 말씀은 인생의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 같은 말씀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웃음만 웃는 가정이 되라’는 말씀은 최고의 행복론 같은 말씀이었습니다. 할머니의 한 마디 한 마디는 평생 가정과 자녀를 위해 헌신하신 어머니의 사랑이었습니다.
할머니는 산골 어느 기슭에서 사셨습니다. 이 인터뷰가 아니었다면 누가 할머니의 존재를 알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할머니의 말씀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었습니다. ‘노인 한 분이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을 굳이 떠올릴 필요가 없는 지혜의 보고였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은 자녀들을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불태우는 불빛입니다. 아버지는 자녀들이 눈을 들어 저 멀리 내다볼 수 있도록 해주는 빛이요, 어머니는 담대하게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비추어주는 등불입니다.
오늘도 웃음만 웃는 광교한신교회 성도의 가정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김종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