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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육아일기


며칠 전, 사랑하는 지체의 출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던지요. 한 생명이 이 땅에 보내짐은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 때문임을 믿기에 더욱 좋았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아기를 맞이하는 그 가정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오래 동안 기다렸기에 더욱 간절했을 그 마음이 마치 제 마음 같습니다.

이제 육아가 시작되겠지요. 건강하게만 자라났으면 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지요. 자라나면서 겪는 갖가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감기 같은 병치레부터 시작해서 여러 일들이 아기와 형제와 부모 앞에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 일들을 겪는 가정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하겠지만 피한다고 될 일은 아니지요. 부딪혀서 이겨내야 할 일들입니다. 병치레도 하면서 더욱 건강해지고, 문제들을 극복하면서 더욱 담대하게 될 것입니다.

그대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 땅에 보냄을 받을 때부터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대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솜씨가 나타나고, 그리하여 최고의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늘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프기도 하고, 슬프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힘들기도 할 것입니다.

아가가 어린아이가 되고, 어린아이가 청년이 되고, 청년이 아비가 되듯이 그대의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가는 울지만 아비는 견디고 인내합니다.

비가 오면 땅은 축축해지고 물렁해지지만 비가 그치면 땅은 이내 더욱 단단해지고 생명을 자라나게 합니다.

‘나는 겸손과 많은 눈물로 주를 섬겼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나는 또, 유대 사람의 음모로 내게 덮친 온갖 시련을 겪었습니다(사도행전 20:19)’

 

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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