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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조는 기도하라는 사인입니다


사택 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3년 12월부터 지금 사택에 있었으니 만 3년이 지났고, 햇수로는 4년째입니다. 예배처소가 결정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택이 준비되는 데는 거의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큰 은혜였습니다.

그때로부터 만 3년이 지난 지금 이사를 해야 되는 상황을 맞고 보니 그 때 생각이 절로 떠올라 하나님의 준비와 인도하심은 참으로 세밀하고 절묘하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사택을 옮겨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전율했습니다. 새로운 사택의 준비는 마치 2013년 교회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던 때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이야기에 당황할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기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더 좋은 준비를 가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적잖이 흥분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기대와 흥분을 안은 채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이사해야 할 곳이 정해졌습니다. 이제 더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사는 이의 인생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란 말씀을 들었습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이 그러하고, 교회 공동체의 삶도 그러합니다.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그 징조가 허다합니다. 특히 목사는 그 징조의 모델로 부르신 사람입니다.

지난 열흘 동안 저는,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세우신 종의 집을 책임지시기 위해 부단히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 또한 하나님의 그 준비를 알기에 기도를 쉬지 않았습니다.

징조가 주어졌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대의 삶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징조를 볼 수 있는 그대의 믿음을 축복합니다.

징조는 기도하라는 사인입니다.

 

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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