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소 착각 사건
지난 금요일, 주유소에 갔습니다. 자동차에 기름을 넣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주유소에 들어선 다음에는 주유기 화면이 지시하는대로 따랐습니다. 정전기 패드를 터치하고, 유종을 선택하고, 금액을 선택하고, 결제카드를 넣고, 주유기를 뽑아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의 주유구에 주유기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주유구 입구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승용차를 운전한지 11년이 지났지만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한참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한 가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자동차 주유구의 고장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큰 문제였습니다.
머릿속으로 수많은 생각이 지나갔습니다. 자모실 천정등의 안전기를 교체해야 하고, 저녁 금요기도회 준비도 해야 하는데 자동차가 고장이라면 이 모든 일정에 문제가 되고 마는 것이었습니다.
난감했습니다. 어째 이런 일이! 하필이면 지금 이런 문제가 생긴단 말인가?
자동차를 한참 바라보다가 뒤돌아섰습니다. 그리고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유종 선택을 잘못 한 것이었습니다. 휘발유를 선택해야 했는데 경유를 선택한 것입니다. 자동차 운전 경력 30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그 순간 교회 스타렉스 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습관적으로 경유를 선택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습관이 중요합니다.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인생이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습관은 믿음의 습관입니다. 믿음의 습관은 하나님을 따라 말씀을 순종하고 기도함으로 응답을 받는 것입니다. 믿음의 습관은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약속이 응답되고 성취되는 곳으로 인도합니다. 이보다 더 좋은 습관은 없습니다.
지금 그대는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까?
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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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