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의 생애(生涯)를 사는 인생
꽃샘추위는 과학이다. 때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온다. 아직 겨울옷을 넣어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겨울옷을 옷장에 넣어놓았다면 잠시 고생을 해야 한다. 벌벌 떨어야 한다. 그러므로 아직은 이르다. 이 시간이 지나야만 겨울과 헤어질 수 있다.
인생에도 꽃샘추위가 있다. 하나님을 만났다 하더라도 꽃샘추위 같은 시험이 바로 그것이다. 하나님을 만난 기쁨이 있는데 시험은 또 찾아온다. 시험이 찾아오면 하나님에 대한 마음도 시들해진다. 시험은 곧 인생의 계절이 바뀌기 전에 찾아오는 꽃샘추위인 것이다.
꽃샘추위를 이겨내는 비결이 있다. 때만 되면 찾아오는 것이기에 경험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시험을 이겨내는 비결이 있다. 때만 되면 찾아오는 것이기에 믿음의 시선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시험을 이기는 최고의 비결은 믿는 자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다. 믿는 자로서의 삶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예수 생애(生涯)를 사는 것이다. 믿는 자가 되는 순간부터 이제는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므로 그분의 생애를 사는 것이다.
예수 생애를 산다는 것은 사사로운 인생을 떠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의 육적인 삶에서 하나님의 영적인 삶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내게서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믿는 자는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 생애(生涯)를 사는 기도의 세 가지 원칙을 기억하자.
첫째, 기도보다 앞서지 말아야 한다. 기도가 없으면 욕망으로 실족한다.
둘째, 급할수록, 바쁠수록 두려울수록, 막막할수록 기도하라.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평안과 기쁨과 소망을 얻을 것이다. 기도가 하나님의 방법이다.
셋째. 기도인생을 선택하라. 가장 값진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기도가 예수 생애를 사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김종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