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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嚴冬雪寒)의 기도


지난 주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습니다. 그야말로 엄동설한(嚴冬雪寒)이었습니다. 한 동안 잊고 지냈던 이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대단한 추위였습니다.

공교롭게도 40회 작정기도회를 시작하는 목요일은 추위의 절정이었습니다. 무려 영하 14도까지 내려갔으니 누구나 다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식을 하던 저는 더 조심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수요일 오후부터 무엇에 체 했는지 저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저는 40회 작정기도회 첫 시간인 목요일 새벽예배를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성도님들은 새벽을 지켜주었습니다.

목요일 오전부터 제 몸은 조금씩 진정이 되면서 점점 회보기 되었습니다. 어서 빨리 성도님들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금요일 새벽이 되어 성도님들을 만났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얼굴을 바라보고 눈길을 맞추었습니다. 안도와 사랑과 격려를 주고받았습니다.

그날 새벽의 기도는 세상을 꽁꽁 얼게 만드는 동장군(冬將軍)의 위세도 저리 가라 할 만큼 강력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도는 그 무엇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도는 그 무엇도 장애가 될 수 없습니다.

한계를 뛰어넘는 기도는 하늘 문을 여는 가장 강력한 열쇠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가장 좋은 귀입니다. 또한 숫자 40은 하나님의 사명을 받고 인도함을 받는 하나님의 숫자이기도 합니다.

그대들의 사정을 40회 작정기도회에 담아 하나님의 두 손에 올려 드리십시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그대들의 말을 하나도 땅에 떨어뜨리지 않을 것입니다.

 

김종균


 

This Post Has One Comment

  1. 진달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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