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을 수용하면 평강이 임합니다
한 사람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삶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자기가 땀흘려 지은 농산물 하나도 마음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시대를 살고 있었습니다. 압제자의 눈치를 보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살고 있던 그에게 어느 날, 신비한 일이 일어납니다. 그에게 보이지 않는 자의 음성이 들린 것입니다. 자기를 보고 큰 용사라는 것입니다. 그는 그 존재가 자기 조상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평소 의문을 가졌던 것에 대하여 질문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어찌 우리가 이렇게 살아야만 합니까? 당연한 질문이었습니다. 조상의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었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면 어찌 이렇게 고통 속에서 살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에게 다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세워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려 한다. 그는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지파는 약한 지파요, 자기는 그 지파에서도 이름 없는 자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삶의 고통에 대한 평소의 불만,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부르심. 그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에게 표징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어쩌면 그는 이 순간을 어떻게든 피하고자 했을까요? 어쨌든 그는 일어날 리 없을 것 같은 요구를 합니다.
하지만 그의 바램과는 달리 그가 요구한 일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그가 말한 대로 고기와 무교병에 불이 붙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그 불은 바위에서 터져나왔습니다.
그는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는 자포자기 심정이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수용해야만 했습니다. 그러자 그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평강이 임했습니다. 하나님의 평강, 여호와 살롬이었습니다.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수용하십시오. 그 비전을 수용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평강, 여호와 살롬, 그 능력이 임합니다.
김종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