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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02 03

묵상을 돕는 글(10/24)


불면증으로 밤에 잠을 자지 못한 경험은 아마도 거의 모든 사람에게 있을 것입니다. 어둡고 고요한 시간을 뜬눈으로 지새우는 거지요. 우리 마음과 영혼이 평안할 때에는 그럴 경우가 좀처럼 없지만, 마음에 번민이 있을 때에는 자주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니,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 하여 너무 자신을 탓하지 마십시오. 불면증으로 잠이 오지 않는 것은 뭔가 잘못되었으니 자신을 돌이켜 보라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시는 것입니다.

 

밤에 잠이 오지 않거든 여러분 중심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생각들을 표면 위로 끌어 올리십시오. 흔히, 그것들은 여러분이 저지른 잘못이나 실천하지 못한 선행을 상기시켜주는 책망일 수 있습니다.

 

과거의 죄를 자백하고 잘못을 고쳤거든, 하나님이 여러분을 용서하셨다는 확신을 품으세요. 그러면 편히 잠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죄를 자백하지 않았고 잘못을 고치지도 않았거든 먼저 죄를 자백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십시오. 그런 다음, 어떻게 본인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겠는지 그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십시오.

 

그렇게 했어도 몸과 마음이 너무 괴로워서 잠이 안 올 수 있습니다. 그래도 걱정 마세요. 여러분의 영혼이 편안해질 때 몸과 마음도 따라서 잠들게 될 것입니다.

-요한 크리소스톰, 『단순하게 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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