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추절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특징이 있습니다. 작은 몸짓에도 크게 반응합니다. 부모는 어린 자식을 보면서 행복해합니다. 아주 작은 몸짓에도 크게 반응을 하면서 웃습니다. 어린 자식은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다른 몸짓을 보여줍니다. 부모는 그 몸짓을 보면서 또 크게 반응을 합니다. 사랑 때문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더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어린 손주는 해피 바이러스(?)입니다. 모든 것이 다 사랑스럽습니다. 어린 손주의 모든 몸짓에 반응합니다. 손주 생각이면 주름진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구체적인 시작은 ‘오순절’의 성령강림사건이었습니다. ‘오순절’의 다른 이름은 맥추절입니다. 칠칠절이라고도 합니다. 이 절기의 출발은 유월절입니다. 이스라엘의 가장 큰 구원의 절기이죠. 여기서 50일을 세는 것을 강조하면 오순절이 됩니다. 7일을 강조하여 7주로 계산을 하면 칠칠절이 됩니다. 여기서 보리를 추수하는 것을 강조하면 맥추절이 됩니다.
맥추절은 출애굽기 23:16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맥추절은 첫 열매를 거둠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이라는 표현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맥추절은 약속의 절기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맥추절을 꼭 지켰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도 맥추절을 지켰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맥추절을 통하여 약속하셨습니다.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사도행전 1:4). 그것은 바로 성령이었습니다.
이 약속은 응답되었습니다. 오순절 그날, 하나님이 약속하신 선물이 제자들에게 임했습니다. 그 선물은 성령이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제자들과 성도들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그들 스스로 수확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님께서 수확하십니다. 이전에는 그들 스스로 열매를 맺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님께서 열매를 주십니다. 맥추절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에 반응하는 자, 하나님의 역사를 볼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내가 아무리 애쓰고 수고하여도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나이다.”
김종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