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개의 문
창세기 1장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들이라는 말입니다. 모든 인생이 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문학도, 철학도, 과학도 모두 그 기원은 바로 이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입니다.
사람에게 있던 하나님의 형상이 덮어지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더이상 하나님의 형상이 빛을 발하지도 않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도 사라지는 사건입니다. 죄의 기원입니다. 첫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배반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죄의 문이 열리고 사람은 어둠의 자식, 죄의 자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죄의 문은 인생을 어둡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위해 살아간다고는 하지만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자신의 힘은 부쳐가고 한계에 다다릅니다. 그리고는 스스로 타협하면서 ‘인생은 이런 거야’라고 자위합니다.
하지만 인생의 모습은 원래 그런 것이 아닙니다. 본디 인생의 모습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기뻐하고, 평강을 누리고, 비전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기쁨과 평강과 비전의 인생이 되는 길이 있습니다. 생명의 문을 여는 것입니다. 죄의 문은 인생을 어둠으로 인도하고 생명의 문은 인생을 빛으로 인도합니다.
생명은 문은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 아래에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 생명의 문이 열립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이 죄를 씻어주고 새사람으로 변화시켜 줍니다. 그것이 바로 복음의 사람입니다.
복음의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위로부터 하나님의 성령, 능력, 생명, 기쁨, 사랑, 위로, 평강, 소망, 비전이 부어집니다. 특별한 삶이 시작되고 기쁨 없던 인생에서 기쁨의 인생으로, 소망 없던 인생에서 소망의 인생으로, 비전 없던 인생에서 비전 있는 인생으로 변합니다.
우리 교회를 향한 생명의 문이 열렸습니다. 복음의 비밀이 계시 되었습니다. 함께 복음의 문고리를 열고 그 은혜를 함께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종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