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예배를 쉬지 마십시오

여전히 코로나19의 기세가 등등합니다. 온 세계가 코로나19의 기세에 움츠려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초기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괜찮다 싶을 만큼 상황이 좋았었습니다.

그러나 순식간에 분위기가 역전되었습니다. 신천지 집단에서 발병이 시작되었고, 그 기세는 대한민국을 삼켜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은밀함이 예기치 못하게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온 세계에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신천지 집단의 거짓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숨겨진 그들의 거짓이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드러나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도 이제는 신천지 집단의 실체를 알고 놀라고 있으며 경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주일예배를 제외한 주중의 모든 집회를 멈춘 지 벌써 2주나 지났습니다. 크고 작은 많은 교회들이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일 예배에도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린 교회들이 많았고, 이번 주는 더욱 늘어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자발적인 조치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예배를 쉬지 말아야 합니다. 온 성도가 모여 드리는 예배는 얼마나 감격적인지 모릅니다. 교회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모여 힘있게 드리는 찬양, 진심을 담은 기도, 선포되는 말씀 앞에서 드리는 믿음의 결단 등은 너무나 아름답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당에서의 예배는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드리는 예배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예배성공, 기도성공을 삶과 신앙의 신조로 내세우고 지금까지 공동체를 이루어 왔습니다. 모였을 때나 흩어졌을 때나 우리의 신조는 같습니다. 우리 교회는 예배성공, 기도성공하는 공동체입니다.

우리 교회는 모여서는 공동체의 고백 위에 각 자의 삶을 세워주고, 흩어졌을 때는 개인의 고백 위에 공동체의 삶을 세워주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의 예배는 쉬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격려하고자 합니다. ‘당신의 예배를 쉬지 마십시오!’

김종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