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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기도가 푸른 인생을 만듭니다


지난 5월 6일은 24절기 가운데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입하(立夏)였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니 그 때부터 좀 덮다 싶은 기운이 느껴졌었습니다. 21일은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한다는 소만(小滿)이라고 합니다. 이때부터 식물이 성장한다고 합니다.

봄은 식물의 싹이 나는 때요, 여름은 푸르고 푸르게 성장하는 때니 자연의 어느 때고 불필요한 때는 없습니다. 다만 싹이 나야 할 때는 싹이 나야 하고, 자라나야 할 때는 자라냐야 하는데, 싹도 나지 않고 자라나지도 않는다면 그것이 문제이겠습니다.

어느 날 나무의 잎사귀가 더욱 푸르게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잎사귀마다 물기를 머금고 있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비가 온 다음 물기를 머금은 잎사귀는 그 푸르름이 더욱 배가하고 있었습니다.

하늘로부터 내린 빗물을 먹은 잎사귀는 생기가 있습니다. ‘나 죽지 않고 살아 있다!’라고 외치는 것만 같습니다.

모든 인생마다 푸른 인생이 되고 싶어 합니다. 어느 인생도 생기 잃은 인생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열심히 살면 푸른 인생이 될 줄 알고 온 힘을 다하여 삽니다. 그러나 열심히 살면 살수록 생기를 잃습니다. 푸른 인생은 열심히 산다고 해서 되지 않습니다.

푸른 인생이 되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눈물의 기도를 먹는 것입니다. 눈물로 기도를 먹고 사는 인생의 잎사귀는 누구나 다 푸르게 변합니다. 나뭇잎사귀가 빗물을 마시면 푸르러지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자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의 자식은 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눈물로 기도하는 백성이 있는 조국은 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푸르러야만 합니다. 푸른 인생이 되고 싶다면 눈물의 기도를 먹어야 합니다. 오늘도 당신의 눈물의 기도가 당신의 인생을 푸르게 만듭니다.

 

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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