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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푸르고 맑은


계절이 변하면 따라서 변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먼저 온도가 변합니다. 하루를 여는 새벽 여명의 빛깔도 달라지고, 하루를 닫는 노을의 빛깔도 달라집니다. 같은 공간에서도 계절마다 빛의 색깔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가을은 다른 계절과 달리 대기층에 있는 공기의 흐름이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불안하면 지표면에 바로 영향을 미쳐 바람이 일어나는데 가을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으니 대기 중에는 먼지가 적고 하늘은 푸르고 맑습니다. 가을 하늘이 다른 계절의 하늘과 비교하여 높고 푸르고 맑게 보이는 이유입니다.

가을에는 태양의 고도가 점점 낮아진다고 합니다. 대지가 태양의 열기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럴까요? 가을의 빛깔이 주는 느낌은 단연 따뜻함입니다.

따뜻한 온도의 영향을 받으면 계절의 빛깔도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따뜻한 사람의 영향을 받으면 삶도 따뜻하게 변합니다. 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요.

40회 작정기도회 2주차가 지났습니다. 1주차와 비교하여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기도의 소리가 더 분명해졌습니다. 얼굴의 모습도 더 환해졌습니다.

마음을 알면 사람끼리도 더 가까워지는 것처럼 기도도 그렇습니다. 기도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더 가깝게 합니다. 기도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형편을 알게 됩니다.

기도하는 자는 당연히 하나님의 영향을 더 받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능력에 가까워집니다.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수기 6:25~26)”

 

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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