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기도
나의 기도가 있습니다.
암으로 투병중인 지체의 회복을 위하여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제게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만일 그가 신장이 필요하다면 너는 신장을 주지 않겠니?
만일 그가 간이 필요하다면 너는 간을 주지 않겠니?
만일 그가 골수가 필요하다면 너는 골수를 주지 않겠니?
예. 하나님.
저는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지금 그에게는 생명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그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저의 생명입니다.
제 생명 10년을 그에게 주십시오.
꼭 그렇게 해주십시오.
그는 병실에서 마지막 힘을 다하고 있고, 우리는 성소에서 기도로 그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사랑 중에서 가장 큰 사랑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는 기도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끝까지 기도할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그에게 10년의 생명을 더하여 주옵소서.
김종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