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12-9179 therisench@gmail.com 회원가입
칼럼 이미지

기다림의 다짐


오늘은 대림절의 첫 날이자 첫 주일입니다. 대림절은 교회력 가운데 첫 절기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첫 달은 1월이지만, 교회가 시작하는 첫 달은 대림절인 셈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의 한 해를 시작하는 첫 달은 대림절입니다.

우리 교회는 2014년 4월 20일 창립했습니다. 만 6년 7개월 9일이 지났습니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2020년이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사람들이 한 해의 첫 달을 맞이할 때마다 다짐을 하는 것처럼, 이번 교회의 첫 달인 대림절에는 ‘기다림의 다짐’을 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광교한신교회는 오직 십자가의 예수님을 사랑하고, 감사하고, 자랑하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구원을 위해 참으로 오랜 시간을 기다리셨습니다. 그 절정이 십자가의 예수님입니다. 우리가 참 구원 받은 백성이라면 오직 십자가의 예수님을 사랑하고, 감사하고, 자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둘째, 광교한신교회는 오직 십자가의 예수님께 충성하고, 섬기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이 감당하신 구원의 진리를 전파하는 것이 충성의 첫 걸음입니다. 십자가의 보혈 위에 세워진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가는 것이 충성의 둘째 걸음입니다. 건강하게 세워진 교회를 통하여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충성의 셋째 걸음입니다.

셋째, 광교한신교회는 오직 십자가의 예수님을 위하여 헌신하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행동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헌신은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십자가의 예수님께 시간을 들여 헌신하고, 재능을 들여 헌신하고, 물질을 들여 헌신하는 것이 구원 받은 자에게 마땅한 일입니다.

2020년 한 해, 어려운 중에도 감사한 일이 더 많았습니다. ‘21일 감사 인생기도회’를 통하여 개인과 교회에게 하나님의 비전이 부어졌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어려울 때에 기도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 이유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어려울 때에 세상으로 나아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2021년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비전이 성취되는 기적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비전을 이룰 힘이, 능력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성취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다짐을 받아 주옵소서.

 

김종균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