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12-9179 therisench@gmail.com 회원가입
칼럼 이미지

그대와 공동체라서 고맙습니다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세상은 여전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긴장 속에 있습니다. 그 여파는 우리 곁에까지 가까이 왔습니다. IM선교회와 함께 에듀콘서트를 열고자 광교홍재도서관에 대관신청을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2월은 대관을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알던 모르던 연결되어 있습니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공동체라는 뜻입니다.

우리 교회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직장을 시작하신 분도 있습니다. 이미 시작한 새로운 직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날마다 고민하는 분도 있습니다. 기존의 일터에서 가히 생존의 싸움이라 할 만큼 매일을 살아가는 분도 있습니다. 새로운 삶의 환경에서 삶의 보람을 찾은 분도 있습니다. 영적인 돌파구를 위해 말씀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분도 있습니다. 진로를 위해 열심히 알아보고 기도하는 분도 있습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던 일이 응답받은 가정도 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한 분 한 분 열거하자면 지면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저희 가정도 큰 변화 속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IM선교회의 국제학교 과정에 입학합니다. 두 아이를 모두 보내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큰 기쁨과 감사가 있습니다. 저희는 다시 대학로로 이사할 계획입니다. 이미 계약도 마쳤습니다. 4월 2일이 이사일입니다.

교회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습니다. 이 변화는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변화는 기존의 질서가 흐트러지고 새로운 질서가 세워져 재편되는 과정입니다. 그 사이 재편의 고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승리를 위한 고통이니 함께 감내해야 할 일입니다.

그 변화의 중요한 축은 ‘하나님 나라 운동’입니다. 가정을 살리는 것, 다음세대를 살리는 것, 민족을 살리는 것, 열방을 살리는 것. 이 모두가 ‘하나님 나라 운동’입니다. 이것은 어느 한 개인의 일이 아닙니다. 공동체의 일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 되어 해야 할 일입니다. 한국교회, 온 열방의 교회가 함께 해야 할 일입니다. 광교한신교회의 2020년은 새로운 변화의 전기가 되는 해입니다.

그 일에 함께하게 되어, 또 그대와 공동체라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김종균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