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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교회도 참여하였던 IM선교회 회복을 위한 <Re,뉴젠 다니엘기도회 21일>이 어제를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21일차 마지막 시간은 마이클 조 선교사님과 세 분의 목사님의 대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담에 참여하였던 네 분은 방역에 더욱 철저하지 못했던 것을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이클 조 선교사님을 제외한 세 분의 목사님은 다음세대 사역을 꿈꾸었던 지역 교회의 목사님이었습니다.

세 분 가운데 한 분의 말씀이 가슴에 사무쳤습니다. 홍천 온누리교회 이인용 목사님이었습니다. 지난 1월 24일 대규모 감염사태 당시 IM선교회 대전본부와 함께 뉴스에 크게 올랐던 분입니다.

그로부터 2개월이 지난 지금의 소회를 들려주셨습니다. 홍천 지역이 큰 지역사회가 아니기에 작은 소식으로도 지역 사회의 뉴스가 되는데, 코로나 감염이라는 이 뉴스로 목사님은 지역 사회의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홍천 온누리교회의 감염이 지역사회로는 확산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유명해져서 지금은 이발도 타지역에 가서 하셔야 하고, 은행도 마음껏 들어가실 수가 없다고 하고, 무엇보다도 교인들이 교회에 나올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모님과 목사님 단 둘이서 예배하는 시간이 많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현실을 담담히 말씀하시는데, 듣는 제 마음은 너무나 아팠습니다. 이 와중에 목사님은 한 가지 분명한 현실을 발견하셨다고 합니다. 목회의 비전이 더욱 분명해져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고난의 터널을 통과할 때, 사람은 두 가지 반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주어진 현실을 따라가는 것과 다른 하나는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참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광교한신교회는 내 안에 완성된 복음으로 오늘도 하나님 나라를 침노합니다.

 

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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