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합니다
추수감사주일입니다. 도시에 사는 우리들은 직접 농사를 짓지는 않지만 한 해의 삶을 감사로 올려드리는 주일입니다.
어떤 면에서 인생은 농사와 같습니다. 논과 밭의 땅을 고르고,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고, 자라나고 익은 곡식을 추수하는 것이 농사이듯이 인생도 그렇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 한 분이 교회를 찾아오셨습니다. 이전 사택으로 기거하던 집 주인이십니다. 장로님이기도 하시죠. 올 해가 시작하는 첫 주, 사택이사라는 큰 기도제목을 주신 분이기도 합니다.
자리에 앉으신 장로님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집이 팔렸습니다.’깜짝 놀랐습니다. 올 초의 기도제목이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품 안에서 조심스럽게 무언가를 꺼내셨습니다. 봉투였습니다. 겉면에는 ‘감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장로님 내외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올 해 첫 주, 저희 내외에게 말씀하셨던 사택을 위한 봉헌이었습니다.
거래가 이루어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던 터라 이 소식은 너무나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더구나 지난 2~3주는 더욱 집중적으로 기도했던 일이기에 더욱 감사하고 더욱 놀라웠습니다.
이번의 응답은 가장 좋은 시간에 주신 응답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주신 이 일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답은 우리가 원하는 답보다 항상 좋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이사야 65:24)’
김종균
This Post Has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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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렐루~야!! ”
” 주님께서 행하심을 보고, 만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
” 주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온전히 신뢰하고, 기대합니다! ”
–> 기쁜 소식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기쁜소식 말씀듣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함께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어 더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